이천시장애인복지관장 희광 스님, 장애인 자립 이끄는 ‘자비로운 길잡이’
장애인 자비복지세상 앞장
생애주기별 지원체계 만들고 기업·단체와 협력관계 구축
“개인 봉사자 도움 손길 절실”
“장애인이 당당하게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사회복지사와 함께 장애인의 권리증진에 앞장서는 스님이 있다. 이천시장애인복지관 관장인 희광 스님이 그 주인공이다.
희광 스님은 2014년 8월께 이천시장애인복지관 관장으로 부임했다. 스님은 “복지관은 참여와 소통으로 행복을 전하는 자비복지세상을 만들고자 장애인에 대한 서비스는 물론 장애발생 예방과 장애인 욕구조사 및 연구 등을 통해 복지수요 지표를 삼고 있다. 이를 통해 장애인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생애주기별 복지지원체계와 장애인-기업ㆍ단체 간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전문성과 실전력을 갖춘 장애인복지 전문가 양성 등을 통해 장애인에 더 많은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복지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희광 스님은 “이천은 대도시와는 다르게 배식 봉사 등에 필요한 개인별 봉사자를 만나는 것이 무척 어렵다. 각 단체에서의 봉사는 많은 걸로 알고 있으나 개인별 봉사자는 많지 않아 앞으로 개인별 봉사자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스님은 “이천지역 장애인은 1만 400여 명가량 있으나 정작 복지관에는 2천400여 명만이 등록된 실정이다.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도 함께 복지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회로 이끌어 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희광 스님은 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이천 남부지역 장애인을 위해 승가원의 지원을 받아 장호원읍에 분원을 여는 등 장애인 복지에 앞장서고 있으나 휴게실과 놀이방, 프로그램 등이 부족해 이를 해결하고자 고민하고 있다.
희광 스님은 “장애인 복지가 ‘재활’에서 ‘자립’으로 전환되고 있지만, 장애가족의 욕구를 먼저 생각하는 기본에 충실해야 장애인 복지가 추구하는 본질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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