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어느날, 푸르른 가을 하늘 아래 자유롭게 캠핑을 즐기고 있는 장애가족들이 있습니다.
바로 직업적응훈련생들인데요. 자치 회의를 통해 훈련생들이 정한 준비물, 프로그램, 역할별로 참여하는 ‘다함께 산다’ 캠프를 소개합니다!
그동안 직업적응훈련에서는 자조모임, 자치회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훈련생들의 자율성과 자기결정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였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직업적응훈련 캠프 ‘다함께 산다’는 장애가족이 주체가 되어 프로그램을 계획,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자치회의뿐 아니라 장애가족이 직접 캠핑장을 사전답사하여 묵게 될 숙소의 위치, 편의시설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여 안전한 캠프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모두가 기다린 캠프 당일, 맑은 하늘이 훈련생들을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짐 정리, 운동 활동, 저녁준비 및 식사, 레크리에이션(협동게임, 스트레스 해소), 직무공유회, 평가회 순으로 계획과 같이 진행됐습니다.
특히 인기가 많았던 프로그램은 풍선 배드민턴과 레크리에이션(협동게임)이었습니다.
풍선 배드민턴은 4명의 훈련생들이 한팀이 되어 랠리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운동이었습니다.
많은 도전 끝에 협력하여 성공하는 모습이 멋있지않나요?
다음으로 협동게임은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 돌아가며 관련 단어를 이어 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특히 직업적응훈련생답게 제일 자신 있어 하는 주제는 ‘직업 이름’이었습니다.
그동안 경험했던 다양한 직업이름을 돌아가며 자신 있게 말하였고
협동게임을 완벽하게 수행한 장애가족은 소정의 상품도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참여한 장애가족 A 씨는 “이번 캠프는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아요. 자치 회의로 다른 훈련생들과 의견을 맞춰가며 멋진 캠프를 만들어서 뿌듯해요.
그리고 직업적응훈련에 같이 참여하던 동료가 사회에 나가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어요.
저도 훈련을 열심히 받아 취업해 다른 훈련생들에게 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요.”라는 소감을 들려주었다.
또 다른 참여자 B, C 씨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캠프에 참여하니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아요.
오늘 스트레스 날려버렸으니 일도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동료들이 제가 하는 일에 대해 잘 들어주고 응원해 줘서 너무 좋았어요.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캠프를 통해 얻은 에너지를 바탕으로 취업을 향해 달려가는 장애가족들에게 많은 응원과 관심부탁드립니다~
※ 사업개요
- 일시 : 2022년 09월 27~28일
- 장소 : 곤지암 팀업캠퍼스
- 참여자 : 이용자 4명
- 담당 : 직업지원팀 정하영 사회복지사(070-4612-9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