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보조공학기기 박람회 참관
이천시장애인복지관과 남부센터에서는 지난 11월 16일(목) 서울 AT센터에서 진행 된 ‘2016 보조공학기기 박람회’를 다녀왔습니다.
이 날 평소 이동보조기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이용자는 물론 보고 느낀 것을 더욱 많은 장애인에게 알려주고자 장애가족 옹호를 위해 활동을 해오고 있는 남부센터 ‘마중물 홍보단’ 이용자와 함께 박람회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최신보조기구에 대한 모든 것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어 다양한 이벤트 참여와 보조기구 체험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장애인에게 필요로 하는 공공데이터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부스에서는 선물을 받기 위한 롤렛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아쉽게도 결과는 꽝이네요. ㅠㅠ
아쉬움을 뒤로하고 전시되어 있는 여러 보조기구를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처음으로 모터를 쉽게 탈 부착하여 전동과 수동으로의 전환이 가능한 이동보조기구를 체험해봤습니다. 모든 휠체어에 부착이 가능하지는 않지만 모터 장착으로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자동으로 전진하는 휠체어가 마냥 신기했답니다. 하지만 모터만 구입시에도 가격이 무려 350만원이라는...
마지막으로 나인봇과 비슷하게 생긴 제품을 휠체어에 장착하여 자동으로 움직일 수 있게끔 개조한 제품인데요. 아쉽게도 아직 작동이 되지 않는다고 하여 체험을 해보지는 못했습니다.
박람회장이 너무 멀어서 이동 중에 휠체어를 이용하는 이용가족이 힘들어하자 마중물 홍보단원 한 분이 나서서 휠체어를 밀어주시는 훈훈함을 느낄수도 있었답니다.
박람회장에는 장애가족 바리스타고 직접 영업을 하고 있는 이동카페를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이천시에도 장애가족이 근무하는 카페가 있지만 저렇게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운영을 한다면 장애 인식 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부대행사로 지역연계팀 박민영 사회복지사님과 이용가족 한 분이 장애인식개선 OX퀴즈에 도전장을 내셨는데요. 역시 장애인복지관 근무가족 답게 모든 문제를 척척 풀어나가던 중.........아쉽게도 일반 상식문제에서 탈락하셨네요.
전시되어 있는 보조기구 상당수가 너무 고가이고, 정부지원품목에서 제외되어 있어 실제 얼마나 많은 장애가족이 구입을 해서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아쉬움이 들기도 했지만 반면 장애인의 권리를 위해 많은 업체에서 노력을 해오고 있다는 것 또한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2016 보조공학기기 박람회 참관]
- 일 시 : 2016.11.16.(수)
- 장 소 : 서울 AT센터
- 참여인원 : 8명
- 담 당 자 : 곽길현, 박민영 사회복지사
이 글은 남부센터 장애인옹호활동가 양성 관련 모임 ‘마중물 홍보단’이 함께 작성하였습니다.
* 보이스아이 : 보이스아이는 시각장애인의 인쇄물 접근성 향상을 위한 음성 변환용 코드입니다. 시각장애인 전용 리더기나 스마트폰용 보이스아이 무료 앱을 통해 인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