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관 15주년을 맞은 이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기 위해 불교문화 복지사업을 준비하였습니다.
남부센터에서도 찾아가는 마을 복지 사업에서 진행하는 지역 중심 활동의 주제를 불교문화 복지사업으로 선정하여 사찰 탐방을 진행하였습니다.
설성면에 위치한 원경사 입구에서 만나 사진을 찍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사진이 화사하게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설성면에 위치한 원경사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원경사는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노성산에 자리한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사찰로, 원경사가 위치한 노성산에는 마을 사람들의 어려움을 돌보던 노스님의 자비로운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옛날 어느 해 산동(山東)에 있는 마을에 수십 년 만에 큰 흉년이 들어 마을 사람들이 하나둘씩 기근과 질병으로 허덕였습니다.
이때 어느 노스님 한 분이 매일 같이 산서(山西) 지역으로 탁발(托鉢)을 나가 공양미를 가지고 와서 마을 사람들에게 나눠 주며, 베풀고 선행을 실천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해 눈이 많이 내리던 겨울, 매일 마을로 내려오던 노스님이 며칠 동안 마을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걱정이 되어 노스님을 찾아 나섰고, 노스님은 탁발한 바랑을 멘 채 마을로 오는 산길 눈 속에 묻혀 입적하였다고 합니다.
이에 마을 사람들이 노스님의 시신을 거두어 화장한 다음 분골을 산 위에 뿌렸고, 노스님의 자비로운 은혜가 생각나 마을 사람들은 산을 보며 “노스님, 노스님” 하고 불렀습니다.
그래서 노성산의 또다른 이름이 ‘노승산(老僧山)’이 되었다고 합니다.
스님의 자비로운 은혜를 느낄 수 있는 노성산과 그 노성산에 위치한 원경사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활동을 하니 더욱 뜻 깊은 하루가 된 것 같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오색찬란한 연등!
맑은 하늘 아래 펼쳐진 색색의 연등을 보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여자들 중 한 분은 반려견과 함께 원경사를 탐방하였습니다.
원경사를 둘러본 뒤 근처에 있는 카페에 방문하였습니다.
반려견 동반 가능 카페였기 때문의 참여자의 반려견도 함께 입장하였습니다.
참여자들은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여 사찰도 방문해 보고, 시원한 곳에서 맛있는 음료 및 디저트를 먹으며 담소를 나눌 수 있어 즐거웠다고 합니다.
지역중심활동은 찾아가는 마을 복지 사업 거점 지역 내에서 지역의 자랑스러운 장소와 체험을 직접 경험하고 홍보하는 활동으로, 금일은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기 위해 원경사를 지역중심활동의 첫 번째 장소로 선정하였습니다.
찾아가는 마을 복지 사업은 앞으로도 참여자의 욕구를 반영한 지역밀착형 복지 사업을 실천하고자 하오니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개요
- 일시 : 2024. 05. 14(화) 14:00~15:30
- 장소 : 원경사 외 1곳
- 내용 : 사찰 탐방 및 담소
- 담당 : 남부센터팀 최수지 사회복지사